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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들아 안녕 나는 너희들이 모르는 사이 잠시 지옥에 다녀왔어. 본문

인생

사랑하는 친구들아 안녕 나는 너희들이 모르는 사이 잠시 지옥에 다녀왔어.

루카 Luka 2024. 11. 11. 02:21

2024.04.27

지나간 삶의 궤적을 정리하는 게 더 슬프지 않은 일이었으면 해.
내 글을 읽는게 괴롭지 않았으면 하고
더는 꿈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나름대로 이야기를 끝맺어야 그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했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슬럼프를 달래며 살아야겠지 하지만 내 글이 싫지 않아 어떻게든 써내려간 글을 보면 행복할 때도 있어 즐거워 늘,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보면 그랬어 그러지 않았던 적이 없어…
동명의 음악처럼, (아직 내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남아있다면) ‘사랑하는 친구들아 안녕 나는 너희들이 모르는 사이 잠시 지옥에 다녀왔어.’ 어쩌면 잠시가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그 지옥에 있었지만. 혹은 지금도 지옥에 있을지 모르지만.


허클베리핀의 동명의 곡에서 제목을 따왔음을 밝힘.

https://music.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lOPAFUu4XSW9mL7W15lvCIrhGL6HshEoo&si=Y09wlL_WRvgLUh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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